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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작시
2023년 9월호 Vol.27 - 반칠환
작성일 : 2023-08-31 17:19:47
이름 :
man
킬리만자로의 표범
반칠환
사냥도 잘하는 하이에나가 왜
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겠는가.
어떤 표범이 나라 잃은 선비처럼
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죽겠는가.
하이에나가 갖지 않은 하이에나
표범이 갖지 않은 표범 정신아.
만년 설산이 제 김에 녹겠는가.
셰르파의 주검과 플라스틱아.
자고 나면 위대해지고, 자고 나면
초라해진다면 운동이나 명상을 하라.
진실로 귀뚜라미를 사랑한다면,
네가 산 흔적을 남기지 마라.
정말로 라일락을 사랑한다면,
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사라져라.
네가 살고 있는 걸 이십일 세기가
간절히 원했다고 생각해도 좋으나
80억 과대망상과 함께 사는 생명들은
간절히도 생각이 다른 것 같다.
반칠환
시인
1992
년《
동아일보
》신춘문예로 등단.
시집 『
뜰채로 죽은 별을 건지는 사랑
』『
웃음의 힘
』『
전쟁광 보호구역
』이 있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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